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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책리뷰]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by onetraveldatalab 2024. 8. 28.

서론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의 저서 **"호모 데우스(Homo Deus: A Brief History of Tomorrow)"**는 "사피엔스: 인간의 대역사"의 후속작으로, 인류의 미래를 탐구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입니다. "사피엔스"가 인류의 과거를 탐구했다면, "호모 데우스"는 우리가 미래에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하라리는 이 책을 통해 인류가 신과 같은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미래를 상상하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새로운 목표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목표들이 인류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합니다.

책의 제목인 '호모 데우스'는 '신인류'를 의미하며, 이는 하라리가 예측한 미래의 인간상입니다. 그는 인류가 지난 몇 세기 동안 전염병, 기아, 전쟁과 같은 전통적인 재앙들을 극복하고, 이제는 불멸, 행복, 신성성과 같은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목표는 우리를 단순한 생물학적 존재에서 벗어나, 신과 같은 존재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것이 하라리의 주장입니다.

 

 

  

 

본론

1. 인류의 새로운 과제: 불멸, 행복, 신성성

하라리는 인류가 역사적으로 전염병, 기아, 전쟁이라는 세 가지 주요 문제와 싸워왔으며, 이제는 이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 덕분에 우리는 전염병과 기아를 거의 완전히 극복했고, 전쟁 역시 과거에 비해 그 빈도와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류는 새로운 과제를 추구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으며, 그 과제는 바로 불멸, 행복, 신성성이라고 하라리는 설명합니다.

불멸은 인류가 오래전부터 꿈꾸어왔던 목표로, 이제는 과학 기술의 발전을 통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전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은 인간의 수명을 극대화하고, 노화를 늦추거나 심지어 역전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라리는 이러한 기술이 더 발전하게 되면,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존재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행복은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로 여겨져 왔지만, 하라리는 우리가 어떻게 행복을 정의하고 그것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인간의 행복이 단순히 물질적 풍요나 안락함에 달려 있지 않으며, 그보다는 우리의 뇌에서 느끼는 쾌락과 고통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이로 인해 과학자들은 뇌를 직접적으로 자극하여 쾌락을 증대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이 발전하면 인류는 인위적으로 행복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신성성은 인간이 신과 같은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라리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생명공학의 발전이 인간을 신성한 존재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인간이 자연을 완전히 통제하고,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존재로 진화할 수 있게 만들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인류는 단순한 사피엔스가 아니라, 신의 경지에 이른 '호모 데우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하라리의 예측입니다.

 

2. 데이터교: 새로운 종교의 탄생

하라리는 현대 사회에서 데이터가 새로운 신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이 새로운 종교를 '데이터교'라고 부르며,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데이터교는 인간의 신념과 결정을 데이터에 의존하며, 데이터가 인간보다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믿는 신념 체계를 의미합니다.

하라리는 데이터교가 이미 우리의 삶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은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가장 정확하게 제공해 주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우리의 취향과 행동을 분석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들은 점점 더 우리 삶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는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를 점점 더 높여가고 있습니다.

하라리는 데이터교가 가져올 잠재적 위험에 대해 경고합니다. 그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인간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자유 의지를 박탈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알고리즘이 우리의 결정을 대신 내리는 상황이 늘어날수록,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가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 의해 독점될 경우, 이는 새로운 형태의 권력 집중과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라리는 데이터교의 부상을 통해 인류가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어떻게 다루고, 그것들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우리가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발전을 잘 관리하지 못할 경우, 이는 인류의 미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3. 인간의 가치와 윤리의 변화

하라리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간의 가치와 윤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그는 인공지능, 생명공학, 로봇공학과 같은 기술들이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관에 도전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인간의 정의, 자유, 평등과 같은 전통적인 가치를 재정립하도록 강요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윤리적 질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명공학의 발전은 인간의 삶을 연장하거나 유전자 편집을 통해 특정한 특성을 지닌 인간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는 생명의 존엄성과 인간의 고유한 가치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윤리적 질문을 제기합니다. 하라리는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본질을 재정의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제기합니다. 하라리는 AI가 인간의 많은 직업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인간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인간의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우리가 인간의 가치를 경제적 생산성이나 사회적 역할에만 한정짓는다면, 미래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는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라리는 이러한 기술적 변화에 직면하여, 인간이 새로운 윤리적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인류가 기술의 발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가치를 지키고, 더 나은 사회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4. 호모 데우스의 미래: 위험과 기회

하라리는 미래의 인간, 즉 '호모 데우스'가 될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위험과 기회를 제시합니다. 그는 인류가 신과 같은 능력을 가지게 될 경우, 이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큰 위험도 수반한다고 경고합니다.

호모 데우스가 가지게 될 기회 중 하나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의 발전은 인간의 지적 능력과 신체적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들은 우리가 더 오래 살고,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

그러나 하라리는 이러한 기술들이 인류에게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예를 들어, 인간의 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이는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새로운 형태의 계층화된 사회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의 통제권을 위협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하라리는 호모 데우스의 미래를 예측하면서, 인류가 이러한 기술적 발전을 잘 관리하고, 윤리적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엄청난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이를 잘못 사용하거나 통제하지 못할 경우, 인류의 존속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라리는 인류가 미래에 직면할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사고와 윤리적 판단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결론

"호모 데우스"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을 통해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유발 하라리는 인류가 전통적인 문제들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나서, 이제는 새로운 목표, 즉 불멸, 행복, 신성성과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목표들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도전을 의미하며, 이는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윤리적, 사회적, 기술적 문제들을 제기합니다.

하라리는 인류가 신과 같은 존재로 진화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가능성에는 기회뿐만 아니라 엄청난 위험도 동반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는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지만, 동시에 그 기술들이 통제되지 않거나 잘못 사용될 경우, 인류의 존속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따라서 하라리는 우리가 기술 발전의 속도에 맞춰 윤리적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을 기반으로 기술을 통제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라리는 데이터교라는 새로운 종교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 종교가 우리의 자유 의지를 박탈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우리의 결정을 대신하게 될 때,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 의해 독점될 경우, 새로운 형태의 권력 집중과 사회적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호모 데우스"는 인류가 미래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하라리는 우리가 신중하게 미래를 계획하고, 윤리적 기준을 세워 기술 발전을 관리할 수 있다면, 인류는 더 나은 사회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 인류는 스스로 만든 기술에 의해 파멸될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할 도전과 그에 따른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호모 데우스"는 독자들에게 인간의 본질, 우리의 목표,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미래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히고, 그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유발 하라리는 "호모 데우스"를 통해 인류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시대에 접어들고 있음을 경고하며, 그 시대에 우리가 직면할 기회와 위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그리고 그 선택이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